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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 상차림 (성묘갈때 준비물)

by well Care 2025. 10. 2.

추석 성묘 완벽 가이드 : 정성으로 준비하는 조상님 맞이

 

매년 추석, 성묘 상차림 준비 때문에 막막하셨죠?


주과포혜, 어동육서 같은 복잡한 격식 대신, 우리 집안에 맞춘 실속 있는 준비 방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시간과 정성을 아끼면서도 완벽하게 조상님께 예를 올릴 수 있는 성묘 준비물부터 상차림 순서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1. 성묘 상차림의 기본 원칙과 간소화 꿀팁


성묘 상차림은 본래 집에서 지내는 차례상과 달리, 산소에서 올리는 묘제(墓祭)의 성격이 강하여 간소화가 가능하며, 이것이 현대 성묘의 핵심 트렌드입니다. 복잡한 제사상 규정(5열 배치 등)에 얽매이기보다, 정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통적인 주과포혜와 현대적 해석

 

성묘 상차림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은 주과포혜입니다. 이는 술(酒), 과일(果), 포(脯, 말린 고기나 생선), 식혜(醯) 네 가지만을 뜻하며, 여기에 추석 명절을 상징하는 송편을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술 (酒)
맑은 청주나 가양주를 준비합니다.

 

과일 (果)
대추, 밤, 배, 감 등 홀수 개수(3가지 또는 5가지)를 준비합니다. 지역이나 가풍에 따라 좋아하는 과일을 올리되,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이 있는 복숭아 등은 피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포 (脯)
육포나 북어포를 준비합니다.

 

식혜 (醯)
밥알만 건져서 올립니다.

 

추가 필수품
추석에는 송편을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합니다.

 

 

■ 간소화를 위한 실전 지침
최근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등 전문가들은 복잡한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의 배치 규정은 문헌에 없는 후대 관습이므로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다음은 간소화 팁입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추성성묘

 

 

튀김/전 최소화
많은 양의 튀김이나 전은 준비에 품이 많이 들고, 성묘 장소까지 운반 및 보관이 어렵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대표적인 전 한두 가지만 준비하거나, 아예 생략하고 탕이나 구이류를 간소화된 형태로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탕(湯) 생략 또는 간소화
탕을 끓여 올리는 대신, 간단한 맑은 국(쇠고기 뭇국 등)을 보온병에 담아 가져가거나, 아예 생략하고 물만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밥) 대신 송편
추석에는 송편이 밥의 역할을 대신하므로, 메(밥)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핵심은 정갈하고 간소하게, 그리고 조상님을 기리는 마음입니다. 음식 종류에 집착하기보다,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며 쉽게 상하지 않는 음식 위주로 구성하세요.

 

 

2. 성묘갈 때 준비해야 할 필수 용품 체크리스트


성묘는 집 밖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음식 외에도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록을 만들고 사전에 준비하여 성묘 당일 혼란을 줄이세요.

 

 

■ 제례 용품 (예를 갖추기 위한 물품)

 

제기
제수 진설용 접시/대접, 술잔(작), 잔 받침, 향로, 향, 촛대/초(선택)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재질의 제기 세트(멜라민 등)를 별도로 준비하면 운반이 용이합니다.

 

 

신위
지방(紙榜) 또는 사진
미리 지방을 깨끗하게 작성하여 코팅하거나, 고인의 사진을 준비합니다.

 

술/물
제례용 술(청주), 정화수 또는 생수
술은 봉분 주변에 뿌리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기타
모사 그릇 (모래/쌀 담을 그릇), 퇴주 그릇, 돗자리/방석
술을 붓는 모사(茅沙) 그릇은 쌀이나 깨끗한 모래를 담아 사용합니다.

 

 

 

 

■ 환경 정리 및 벌초 용품 (산소 정비)

 

도구
예초기, 낫, 장갑, 갈퀴, 큰 쓰레기봉투
벌초를 미리 하지 않았다면, 예초기가 필수입니다. 안전을 위해 보안경과 두꺼운 장갑을 꼭 챙기세요.

 

정리
마른 걸레나 행주, 솔, 물티슈
비석이나 상석을 닦아 정갈하게 정리할 때 필요합니다.

 

 

 

■ 기타 편의 용품 (편안한 성묘를 위해)

 

음식 보관/운반
아이스박스(보냉), 보온병(국이나 차), 밀폐 용기, 상보/테이블보(차례상 깔개).

 

개인 용품
선크림, 모자, 벌레 기피제(가을철 벌 조심), 구급약품(반창고 등), 접이식 의자(어르신용).

 

활용 tip
모든 짐을 한곳에 담을 수 있는 대형 캐리어나 폴딩 카트를 사용하면 짐 운반이 훨씬 수월합니다.

 

 

 

3. 성묘 음식의 운반 및 보관 노하우


성묘 음식은 야외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더위가 남아있는 초가을 추석에는 음식 변질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 음식 조리 및 포장 단계

 

완전히 식혀서 포장
전이나 구이 등의 음식은 조리 후 반드시 완전히 식힌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야 습기가 차지 않아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용기별 분리 포장
육류, 어류, 전, 나물, 과일 등을 각각 밀폐 용기에 분리하여 담습니다. 국물 있는 음식은 국물이 새지 않도록 단단히 밀봉합니다.

 

물기 제거
나물류는 무치기 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과일은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닦아 보관합니다.

 

 

■ 운반 및 현장 보관 (아이스박스 활용)

 

아이스박스 필수
운반 시 아이스박스는 필수입니다. 특히 육류나 어류, 전 종류는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냉매제 배치
아이스박스 바닥과 위쪽에 충분한 양의 냉매제나 얼린 생수병을 넣어 온도를 유지합니다.

 

겹치기 주의
무거운 과일이 아래로, 깨지기 쉬운 전이나 떡은 위로 오도록 배열하여 겹쳐 눌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현장 그늘 보관
산소에 도착한 후에도 상차림 전까지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보관해야 합니다.

 

 

■ 벌레 및 위생 관리

 

야외는 벌레나 흙먼지 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덮개 준비
상차림 시 음식을 덮을 수 있는 얇은 망사 덮개나 깨끗한 흰 천을 준비합니다.

 

손 소독
제례 전후로 손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나 물티슈를 넉넉히 챙깁니다.

 

퇴식 및 음복
제례가 끝난 후에는 음식을 가능한 한 빨리 정리하고, 음복(제사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할 때에도 신선도에 유의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성묘 상차림 진설 (배치) 순서와 핵심 원칙


성묘는 간소화가 핵심이지만, 기본적인 진설(음식 배치) 원칙을 알고 차리면 정성과 예의를 갖출 수 있습니다. 성묘 시에는 보통 3열 또는 5열의 간소화된 형태로 차립니다.

 

■ 상차림의 방향 설정: 신위(조상) 중심

 

제사상에서 신위(지방이나 사진)가 놓인 곳이 북쪽이 됩니다. 절을 하는 사람(제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신위 쪽이 상의 1열이 됩니다.

 

신위
제상 가장 안쪽, 북쪽을 향해 모십니다.

 

제주

신위를 바라보고 남쪽에 위치합니다.

 

동쪽(東)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

 

서쪽(西)
제주가 바라볼 때 왼쪽.

 

 

 

■ 간소화된 3열 진설법

 

성묘 상차림은 일반적으로 3열로 간소하게 차립니다.

 

1열 식사류
밥/국 대신 송편을 중앙에 놓습니다. 술잔은 송편 앞에 놓습니다. 송편, 술잔(작), 잔 받침, 촛대/향로

 

2열 주요리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류(생선)는 동쪽(오른쪽), 육류(고기)는 서쪽(왼쪽).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전(煎), 적(炙, 구이), 탕(탕은 생략 가능)

 

 

3열 후식/과일
조율이시(棗栗梨柿)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이 순서는 필수 아님.
과일(홀수), 약과/다식, 포(脯), 식혜

 

 

현대 성묘 팁
복잡한 조율이시나 홍동백서 대신, 과일의 크기와 색상 균형을 고려하여 보기 좋게 진설하는 것도 충분히 정성을 표하는 방법입니다.

 

 

■ 제기 세팅 순서

 

돗자리(또는 상보)를 펴고 제사상을 놓습니다.

신위(지방 또는 사진)를 북쪽을 향해 세웁니다.

1열부터 3열까지 음식 종류별로 진설합니다.

신위 앞에 향로와 촛대를 놓습니다.

제례를 시작하기 직전, 제주가 강신(降神) 의례를 위해 향을 사르고 술을 모사 그릇에 세 번 붓습니다.

 

 

5. 성묘 절차: 예를 갖춘 의례 순서


성묘는 차례와 달리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되지만, 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성묘 절차를 순서대로 익혀두세요.

 

■ 산소 도착 및 정돈

 

벌초 및 주변 정리
산소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과 상석 등을 깨끗한 물티슈나 마른 걸레로 닦아 정돈합니다.

 

산신제 (선택)
본래는 산소의 주인인 산신께 먼저 예를 올리는 산신제를 지내지만, 현대에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술 한 잔을 묘소 주변 땅에 뿌리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진설 (상차림)

 

준비해 온 제수 음식을 앞에서 설명한 원칙에 따라 정갈하게 차립니다.

지방이나 사진(신위)을 제상 안쪽에 모십니다.

 

 

■ 강신 및 참신

 

강신
조상의 혼백을 모시는 의식입니다. 제주(祭主, 상을 주관하는 사람)가 향로에 불을 붙이고 향을 피운 후, 집사(집례를 돕는 사람)가 술잔에 술을 따라주면, 제주가 그 술을 모사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습니다. 이후 제주는 두 번 큰절을 올립니다.

 

참신
모든 참사자(참여한 가족)가 함께 일제히 두 번 큰절을 올립니다.

 

 

■ 헌작 및 계반

 

헌작
조상님께 술을 올리는 순서입니다.

 

초헌
제주가 첫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합니다.

 

아헌
제주의 부인이나 다음 가는 근친자가 잔을 올리고 네 번 절합니다.

 

종헌
삼 번째 잔을 올리는 순서로, 역시 다음 근친자가 잔을 올립니다.

 

계반 (젓가락 정위)
주부가 시접(수저를 담는 그릇) 위에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아 조상님께서 음식을 드시라는 뜻을 전합니다. 잠시 물러나 예를 표합니다.

 

 

■ 사신 및 철상

 

사신
조상을 보내드리는 의식으로, 모든 참사자가 두 번 큰절을 올립니다. 지방을 축문과 함께 태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철상
상을 치우는 순서입니다. 제수를 거두고 다시 아이스박스에 정리합니다.

 

음복
상을 치운 후 가족들이 모여 제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복을 받습니다. 성묘의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결론 : 정성을 완성하는 성묘 후 관리와 정보의 힘

 

성묘 상차림 준비와 절차는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핵심은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과 가족 간의 화목입니다. 정성껏 준비하고, 격식에 얽매이기보다 간소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현대 성묘의 미덕입니다.

 

■ 성묘 후 깔끔한 마무리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소에서 발생한 모든 쓰레기는 남김없이 되가져와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합니다. 봉분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성묘의 마지막 예의입니다.

 

음식물 관리
남은 음식은 신선도에 유의하며 빠르게 섭취하거나 보관해야 합니다.

 

 

■ 도움이 될만한 정보 웹사이트
성묘 및 차례상에 대한 정확하고 권위 있는 정보를 얻고 싶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균관 유교문화 활성화 사업단 웹사이트
전통 예법과 현대적 의례에 대한 해설, 지방 쓰는 법 등 자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균관, 유교, 예절 등으로 검색)

 

한국 전통문화 연구기관 웹사이트
제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이나 최신 간소화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